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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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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14 00:49 조회1,0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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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어느덧 캠프 3주차 주말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주말에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아침을 먹는데, 30분 정도 늦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어느새 습관이 되어 아침 일찍 일어났다가 오늘이 주말 아침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잠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아이들은 여느 때와 같이 각자의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반찬을 가리지 않고 밥을 참 잘 먹습니다. 식사량이 적은 것도 아닌데 항상 배고프다고 하는 아이들의 위가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준비해온 간식도 자주 나눠주고, 원어민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에게 간식을 자주 나눠주시는 듯 합니다.
 
‘단어 시험을 잘 보면 무엇을 하자’라는 전제가 붙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이들이 열심히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제 그렇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전부터 단어장을 들고 다니며 틈틈이 외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로 단어의 뜻을 물어봐주고 시험을 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며 외우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풍부한 영어단어 지식을 바탕으로 영어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일은 액티비티로 말레이시아의 레고랜드에 가는 날입니다. 레고랜드에는 테마파크와 워터파크가 있어 두 곳 모두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며칠 전부터 액티비티를 나갈 생각에 아이들이 참 많이 설레어 했는데, 내일을 위해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준비하고 자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또한 내일 아침과 저녁에 나누어서 가족분들께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일주일 만에 가족들과 통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기분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는 아이들에 대해서 제가 간략히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유빈
어제 친구가 유빈이에 대해 쓴 글을 읽고 참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직은 제가 쑥스러운지 대답도 큰 목소리로 하지 않고, 단답형으로 대답하는데 방에서는 수다스럽다니 놀랍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어도 유빈이가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 권지연
지연이는 참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웃지 않는 친구가 지연이의 웃음소리를 듣고서 크게 웃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쾌활하고 활달한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요즘 지연이는 며칠 째 단어 시험에서 백점을 맞고 있습니다.
 
★ 김민주
민주는 요새 참 칭찬을 많이 듣는 아이입니다. 수학공부도 열심히 하고 단어 시험 성적도 크게 올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민주의 모습이 대견하고 예쁩니다.
 
★ 김세진
세진이가 어제 처음으로 단어를 다 맞아서 세진이 자신도 크게 놀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옆에서 지켜봐온 저도 기분이 좋고 누구보다 대견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진이의 노력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세진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 김윤서
오늘 아이들이 부탁하여 아이들의 눈썹을 정리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서가 항상 앞머리로 이마를 덮고 있어서 눈썹을 본 적이 없었는데, 윤서의 눈썹이 솜처럼 귀엽게 생겼다고 아이들이 얘기했습니다. 윤서는 단어도 잘 외우고 모범적으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 김윤아
윤아가 어제 수영장에 들어가지 못해서 조금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옆에서 같이 있어줘서 윤아가 외롭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어 시험을 다같이 잘 볼 때마다 수영장에 가곤 하는데, 윤아가 특히 오전부터 저에게 수영장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만큼 수영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유진
유진이는 요즘도 매일 비타민을 잘 챙겨먹고 있습니다. 어제 단어 시험에서 무려 백점을 맞아 매우 뿌듯해했습니다. 뭐든지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 내고 나니 유진이의 자신감이 한층 상승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 이지윤
지윤이가 있어서 제가 참 든든합니다. 맏언니로서 잘 해주고 있고, 저에게는 또 어린아이처럼 수다스럽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무슨 얘기든 저에게 많이 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점이 기특합니다. 오늘 Lui teacher가 지윤이가 쓴 일기에 대해 칭찬을 하셨습니다. 지윤이는 일기 또한 성실히 쓰고 있습니다.
 
★ 정민기
민기는 친구들이 참 많이 찾고 부르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민기에게 필요한 물건이 많이 있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민기의 성격이 친근하고 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자주 빌려가는 것이 당연하고 달가운 일은 아닐 텐데, 싫다는 말 한 번 없이 웃으며 넘어가는 민기는 마음이 아주 넓은 것 같습니다. 
 
★ 한소진
소진이에게 온 편지를 전달하였더니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고 저에게 편지 내용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편지를 받을 때마다 소진이의 표정이 한결 더 밝아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소진이는 중학교 3학년 친구들과 매우 잘 지내고 있고, 단어 시험도 잘 보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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