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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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1 01:42 조회2,1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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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2조 지민, 이윤지, 박송빈, 김채민, 김연송, 최지원, 이나경, 강다현 인솔교사 박금지 라고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의 마지막 날입니다. 저는 1월 5일에 출국을 했기 때문에 내일인 2월 1일에 한국으로 향합니다. 따라서 몇몇 아이들은 저와 함께 한국을 함께 가지 못합니다. ㅠㅠ 그래도 다른 인솔 선생님들께서 잘 인솔해 주시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몇몇 아이들과 한국을 함께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지만 저희는 오늘 이별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잠깐의 휴식시간 뒤 아이들은 파이널 테스트를 보러 교실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교실로 향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이 내일이면 모두 달라진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한국에서 연락하기로 약속하고 친구들의 번호를 받았습니다. 전화도 하고 페이스톡도 할 것이라는 아이들~~ 좋은 친구들을 캠프에 와서 만난 것이 너무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테스트가 끝난 후 점심을 먹고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순서는 2번째 였습니다. 아이들은 순서가 너무 빠르다면서 긴장된다고 했습니다. 저희 반은 시그널이란 곡의 춤을 추었습니다. 아이들은 장기자랑 몇시간 전부터 열심히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저희 장기자랑 때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함성이 유난히 컸답니다. 아이들은 끝나고 나서 한번 더 하고 싶다고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아쉽게도 1,2,3등은 하지 못했지만 제 마음 속의 1등은 저희반 아이들이였습니다. 장기자랑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의 졸업식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 한명한명이 호명되고 졸업장을 받는 것을 보니 대견하고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아이들은 정들었던 원어민 선생님과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여러 선생님과 사진을 찍고 싶어 했습니다. 아마 좋아했던 선생님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바탕 사진을 찍고 방에 돌아와 아이들은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다른 방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저녁부터 놀기 시작한 아이들은 10분만 더요, 10분만 더요 하다가 결국 져녁까지 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더 아쉬워 하고 잘가란 인사를 10분동안이나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아이들과 함께 저는 롤링페이퍼를 썼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종이에 써 내려갔습니다. 롤링페이퍼를 다 쓰고 난 뒤 짐 정리를 하였습니다. 스스로 차곡차곡 캐리어를 정리하는 아이들! 캐리어를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이 이제까지 해왔던 활동이나 일들을 떠올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캐리어 정리를 마치고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이면 이제 정말로 아이들과 안녕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이상했던 하루였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즐거웠던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한국에 가서도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 자기가 원하는 꿈을 모두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가능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 날,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고 작성한 코멘트 입니다^^
지민
지민이는 원래 저를 안는 것을 좋아하고 제 손을 잡는 것을 좋아하지만 유난히 오늘은 저를 더 많이 안고 싶어했습니다. 내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인 것 같았습니다. 지민이는 장기자랑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서 오늘 공연에서 성공적으로 맡은 파트를 해냈습니다. 긴장했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완벽하게 춤을 추고 대형을 맞추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윤지
윤지는 오늘 친한 언니의 번호를 받았습니다. 윤지는 언니의 번호를 받고 꽤나 신난 모습이였습니다. 윤지는 오늘 캐리어 정리를 일찍 끝내고 저를 도와주기까지 하였습니다. 윤지는 오늘 장기자랑을 할 때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춤을 출 때에 항상 진지하고 행복해 보이는 윤지 입니다. 모르는 친구나 동생이 있더라도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박송빈
오늘 장기자랑에서 솔로 파트가 있었던 송빈이는 몇시간 전 부터 맹연습에 돌입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전에서 송빈이가 혼자서 춤을 추는 부분에서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괜히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송빈이는 오늘 저녁 롤링페이퍼를 받고는 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채민
채민이는 오늘 정현이와 같이 나중에 꼭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현이와 헤어지는 것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채민이는 정현이와 한국 공항에서부터 인연이 있다고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짐을 부칠 때 정현이가 바로 앞에 있어서 엄마께서 정현이 엄마께 말을 거셨다고 했습니다. 채민이는 한국가서 정현이와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연송
연송이는 오늘 장기자랑을 하진 않았지만 장기자랑하는 언니들을 도왔습니다. 귀찮을 수도 있지만 언니들을 위해 노래를 재생 시켜주고 멈춰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연송이는 오늘 졸업장을 받고서 저에게 뿌듯하다며 졸업장을 보여주며 자랑을 했습니다. 연송이는 매 수업시간마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다현
다현이는 오늘 장기자랑 시간에 제 옷을 빌려달라고 해서 입더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사진을 계속 찍었습니다! 다현이가 한국 가는 날에 같이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현이는 집에 가고 싶지 않고 이곳에서 몇일 더 지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다현이는 장기자랑 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할 때 호응을 잘해줘서 친구들이 좋은 관객이라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이나경
오늘 춤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 나경이! 장기자랑이 끝나고 나경이는 오늘 친구들의 번호를 물어보기에 바빴습니다. 다른 방 친구들 같은 방 친구들 여기저기 다니며 번호를 수집했습니다. 이제는 나경이는 주도적으로 방 친구들을 모아 단체 카톡방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나경이는 친구들에게 한국에 가서도 연락하고 지내자고 말했습니다.
최지원
지원이는 성격상 오글거리는 말을 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제 옆에 와서 손을 잡고 싶어하고 말을 걸고 싶어했습니다. 항상 저에게 장난을 걸어 저를 웃게 하는 지원이가 한국에 가면 너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지원이는 오늘 언니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원이를 귀여워 하는 언니들이 지원이와 사진을 찍기 원했습니다. 지원이는 내일을 언니들의 번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목록
이나경님의 댓글
회원명: 이나경(seon9034) 작성일선생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처음에 힘들어하던 나경이가 캠프를 무사히 마치게된건 선생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연송님의 댓글
회원명: 김연송(jun0196) 작성일박금지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