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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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6 01:45 조회9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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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9 송민겸, 장연우, 윤산희, 권정우, 한성현, 임재민, 윤건희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드디어 아이들의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피로가 회복된 아이들은 아침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아침식사도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곧장 수업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자기가 속한 그룹에서 잘 적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캠프의 맏형들답게 나서서 분위기를 리드하기도하고 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 또한 보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에도 실수를 하면 자칫 주눅들기 마련이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또 하나를 알아간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모든 수업들이 선생님들과 첫 수업이기에 서로 알아가는 단계의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노련한 원어민 선생님들의 리드와 아이들의 열기가 섞이니 교실은 상당히 더워지기 충분했습니다.
오전의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고 숙소로 와서도 어떤 아이와 그룹이 됐는지, 수업은 어땠는지 등등 서로 느낀 점을 물어보며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기특해보였습니다. 이후 수업은 아이들의 특별활동(원어민 선생님과 작품을 만들고,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과 영어 일기 쓰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어제했던 액티비티에 대해 적었고, 아이들이 액티비티에 대해 느꼈던 점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정규일과가 마무리되고 이후 스케줄로 저녁식사 후 수학수업 혹은 자습 그리고 오늘 수업 중 나왔던 단어외우기가 진행됐습니다.
수학수업 또한 아이들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라 아이들이 졸릴 수 있었지만, 다행히 아이들의 집중력은 상당했습니다. 첫 수학수업도 마무리되고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쉬면서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아이들의 단어외우기 성적도 좋은 점수로 마무리됐습니다.
오늘은 저희 방에 조그만 이벤트가 하나있었습니다. 바로 민겸이가 오늘 생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생일축하를 해주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남은 용돈에서 작은 돈이지만 축하를 해주고 싶다며 5링깃 씩 걷어서 작은 과자파티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우정과 의리에 격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짧았지만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과자파티도 마무리지은 후, 아이들은 각자 내일 스케줄을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고단한 정규수업 후라 아이들은 이내 잠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에어컨 온도를 조절해주고 아이들의 하루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나이에 자칫 힘들 수 있는 일정이었지만 군말 없이 따라준 아이들이 대견하고, 앞으로 이들과 있을 생활이 많이 기대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과 재미에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학생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정규수업을 했기에 그들이 느낀 생각이 궁금했고, 혹시 자신의 클래스가 아이의 수준과 맞지 않거나 혹은 다른 의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송민겸 – 저의 수준과 많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많이 리드도 해주시고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수업 중 여러 활동들을 통해서 아이들과 조금 친해진 것도 좋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성공적인 캠프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장연우 – 수준은 저보다 조금 위인 것 같지만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가 많이 재미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저를 포함해서 모든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열심히 답변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그룹이 끝까지 진행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연우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고 연우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습니다.
#윤산희 – 수업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같은 그룹 아이들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들과 조금 어색해서 많이 친해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인솔선생님도 그것을 보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한결 편해졌습니다. 인솔선생님이 앞으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고 약속도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권정우 – 같이 생활하는 건희와 같은 그룹에 속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비록 알게 된 지 2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같이 수업도 들으면서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밥도 같이 먹고 항상 붙어다니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한성현 – 오늘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 중 디바라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같이 지내는 친구들과 차츰 친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이번 캠프에 중3이 많이 없어서 우리끼리 더 잘 뭉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친구들과도 조금 친해져서 방으로 초대를 했지만 그 아이들은 방으로 들어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방으로 꼭 초대할 것입니다.
#임재민 – 오늘 수업이 조금 힘든 점도 있었지만 선생님, 수업, 같이 지내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의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도 힘들겠지만 인솔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저도 차차 적응해서 제 자신을 이겨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윤건희 – 동생과 함께 오게 된 캠프. 같은 방을 쓰게 돼서 좋았습니다.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과 다른 인솔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방에 같이 지내는 친구들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은 민겸이의 생일이라 우리들이 모두 챙겨주었습니다. 무뚝뚝한 민겸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좋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친구들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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