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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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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20 00:32 조회1,1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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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세리입니다. 오늘은 아이들 정규수업을 5교시까지 하고, 나머지 시간에 수료식 및 송별회를 진행했습니다. 아침 식사시간, 오전 수업 때 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장기자랑 준비하고, 수업 듣느라 헤어짐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송별회 시간이 다가오자 친구들, 선생님들 연락처를 묻기도 하고, 자꾸 아쉽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정신없이 캠프 생활 하다가 아이들 한 마디 한 마디에 지난 일들을 돌아보기도 하고, 아이들과의 헤어짐을 생각해보기도 하게 됩니다. 절반이 조금 안 되는 아이들이 내일 떠나고, 저희 분반을 포함한 나머지 아이들은 하루 더 남았다가 모레 아침 비행기를 타는데요, 한 달간 동고동락한 동료들, 아이들을 먼저 보내는 마음은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어쩔 줄 모르겠고, 겨우 하루 차이인데 붙잡고 싶기도 하고. 아이들한테는 헤어짐이 그 이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 같아 마음이 더 아프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송별회 시작과 동시에 장기자랑이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분반은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르고 누군지 맞추도록 직접 사회까지 보기도 하고, 다 같이 막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두 명이 ‘Remember’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습니다. 결과는, 저희 아이들이 1등을 하여 상품으로 라면을 받았습니다. 상품보다 1등 했다는 자체가 아이들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수료식과 선생님들의 작별인사 후 아이들이 정말로 이별을 실감하고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먼저 가는 선생님들,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워 우는 아이들을 보는 저도 어찌 할 바를 모르겠어서 그냥 안아주고 얘기 들어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도 하루 지나면 똑같이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한편에 남아 계속 맴돕니다. 내일 하루 정규수업을 하면 정말 모든 캠프가 끝이 나는데, 돌아보니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것, 조금 더 많이 웃어주지 못한 것들이 아쉽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내일은 저도 아이들도 노력하여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웃기만 하며 마지막 하루 보내자고 다짐했습니다. 끝까지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내일 하루 더욱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캠프 끝나는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김경진

처음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나의 고민은 이곳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였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사이언스 센터에 가고, 보타닉 가든, 마리나 베이 등등의 곳에 가게 되어보니 여기는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해줄 곳 같았다. 비록 처음에 수업이 조금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절하신 인솔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에 더욱 더 안전하고 재미있는 캠프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다른 걱정은 그리움이었다. 나중에도 이 캠프의 친구들, 선생님들을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영어의 스피킹이 아주 많이 늘어난 예감이 든다. 다음에도 이런 영어캠프를 올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고 다음에는 다른 지역에 가 보고 싶다. 이 캠프의 만족도는 100이다~!.

 

김나영

영어캠프를 마무리하면서, 한 달 동안 와서 좋은 친구들, 선생님들 만나게 돼서 정말 좋았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다 너무 좋아서 놀랐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이 많이 들어서 이제 헤어져야 한다는 게 정말 아쉽다. 방학 중에 영어캠프에 와서 영어공부를 꽤 열심히 하고 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액티비티도 다니면서 좀 더 넓게 세상을 보고 경험한 것 같다. 여기 와서 가족 곁을 떠나 한 달 보내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고, 친구들, 선생님들이 많이 보고싶을 것 같다.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

 

김소희

한 달 동안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과 좋은 언니 오빠들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좋은 추억 만들어서 좋았고, 외국인 선생님들과 수업을 듣고, 선생님들과의 사이도 좋으면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액티비티에 가서 많은 볼 것, 탈 것, 먹을 것 다 체험했고, 좋았던 기억이 많이 생각난다. 수업 듣고 숙소 갈 때 걸어다니던 길이 세트장같이 너무 예뻐서 좋았고, 그런 경치 구경하면서 얘기하며 걷던 것도 재미있었다. 앉아서 공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활동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셔서 좋았다. 나중에는 더 영어 공부를 많이 해서 뉴질랜드 캠프로도 가고 싶다. 시험 잘 보면 수영장에 가는 것도 즐거웠고, 인솔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 나눈 것도 좋았다. 다음에는 뉴질랜드 캠프에 참가해보고 싶고, 여기서 영어 공부 한 게 즐거웠다.

 

박수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있는 좋은 곳도 가 보고 이 나라 문화도 체험해 본 것 같아서 재미있었고, 또 공부 뿐만이 아니라 밥도 너무 맛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인솔 선생님들도 너무너무너무 좋으셔서 생활하기 편하고 정도 많이 들었다. 게다가 친구들도 너무 좋은 애들이 많아서 헤어지기 너무 아쉽다. 정말 유용한 시간이었던 것 같고, 엄마, 아빠, 동생에게 많이 고맙다.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다음에 좋은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양하은

예전에 필리핀에 갔을 때는 실력은 늘었지만 여전히 외국인과 생소한 언어로 대화한다는 두려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실력은 적당히 늘고, 외국 사람들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제 모습이 이것이 이 캠프의 진짜 목적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게 없지 않습니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한국에 돌아가거나 외국에 갔을 때 혹시 영어로 대화할 일이 있다면, 겁내지 않고 대화할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뉴질랜드에서 새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우리를 위해 수고해주신 부모님, 인솔 선생님들, 원어민 선생님들 외에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채연

처음으로 액티비티 간 날에 가장 설렜다. 사이언스 센터에서 처음보는 신기한 것들과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아서 즐거웠다. 가족들도 많이 보고싶었지만 선생님들이 잘 대해주셔서 덜 힘들었다. 벌써 한 달이 다 돼서 떠나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힘드셨을 텐데도 잘 챙겨주신 선생님들께도 너무 감사하다.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다시 영어캠프에 참가하고 싶다.

 

이연주

처음 여기에 왔을 때가 엊그제 같고 엄마, 아빠랑 헤어지면서 울먹였던 때가 일주일 전 같은데 벌써 이 캠프를 마치는 소감을 쓴다는게 신기하면서도 아쉽기도 하다. 한국에 가면 그리울 것 같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그리울 것 같은 것은 매일 아침저녁 세리쌤의 노크소리와 친구들과의 수다일 것 같다. 처음 왔을 때,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때 가장 먼저 나에게 다가와 준 나의 친구 예현이에게도 고맙고, 항상 공부를 도와주며 내 걱정을 많이 해준 지원이와 연우에게도 고맙다. 또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던 경진이, 소희, 마지막으로 내가 많이 신경 써주지 못했는데도 잘해주었던 민화와 5학년 친구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다음에는 뉴질랜드에 가고 싶다. 나를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신 세리쌤, 원어민 선생님, 그리고 나의 친구들 모두 너무 고마웠어요!

 

조민화

여기 와서 처음 도마뱀도 보고 사탕수수와 야자수도 보고 오렌지잼과 블루베리잼, 사과잼, 파인애플잼도 보고 나니 한국이 세계의 전부가 아닌 세계의 일부였구나라는 것도 느끼고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되었다. 거의 처음으로 침대도 쓰며 재미있게 지냈다. 한국에서는 경험 못한, 수학까지 합친 9교시도 해보았다.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여기에 더 있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비록 방학은 함께 지나갔지만 그래도 좋은 곳이었다.

 

조연우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내가 여기에서 한 달을 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점점 이곳에도 많이 익숙해지고, 신나게 놀고, 공부도 하면서(가족을 보고 싶은 마음은 똑같지만) 그 전보다는 활기차게 놀 수 있었다. 가끔씩은 기분이 안좋기도 했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을 때를 기억하면서 견뎌낼 수 있었다.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쉬운 마음도 크다. 영어 실력도 오기 전보다 듣고, 말하는 게 늘어서 좋다. 집에 가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집에 가면 인솔 선생님들(특히 세리선생님)과 친구들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조예현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오게 된 캠프이다. 밥은 맛있었다. 아침밥은 볶음밥이 가장 좋았고, 수업 공간은 깔끔했다. 외국인 선생님들은 재미있고 잘 가르쳐 주셔서 만족했다. 만약 다음에 오게 되면 이 원어민이었으면 좋겠다. 액티비티 다니는 곳은 만족이었다. 특히 시티스퀘어와 레고랜드가 제일 좋았다. 인솔교사 선생님들은 친절하셨고, 아이들에게 잘 다가와주셨다. 결론적으로 이 캠프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나중에 동생들, 친구들, 언니 오빠들 또 보고 싶을 것 같다.

 

한지원

이 곳에 오기 전에는 온갖 걱정을 다 했지만 뭐든지 걱정 말고 경험을 해봐라는 아빠의 말이 맞았다. 이번에 갖가지 두려움과 불만을 떨쳐내고 이곳에서 많은 추억도 만들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착하고 귀여운 5학년들, 내 최고의 친구가 돼 주었던 6학년들, 같이 놀아주고 유머러스한 중1,나의 본보기가 되어준 중2,3 선배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니 하루하루가 항상 행복했고, 영어 수업을 8교시나 해도 전혀 짜증이 나거나 질리지 않았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액티비티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 생일날 인솔 선생님, 룸메, 친구들이 몰카 생일 파티를 해줬었는데, 그 일은 고이고이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나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 세리쌤, 그리고 친구들, 언니들과 떨어진다니 너무 아쉽고 그리울 것이다. 모두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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