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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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6 21:19 조회8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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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윤,심미우,김민제,이초원,신서윤,김승현,김우현,조익현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많이 피곤했는지 제가 일어날 때까지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게 좋은 노래를 틀어주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간단히 씻고 아침 먹으로 갈 준비를 빠르게 마쳤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앉아서 밥을 먹으며 내일 액티비티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누었습니다.
정규 수업이 거듭될수록 아이들은 더 밝고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려 할 때 원어민 선생님 말고 저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제가 주변에 있어도 신경 쓰지 않고 수업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정규 수업 중에는 야외로 나가서 활동을 하거나 실내에서 놀이를 하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이 시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오늘도 마피아 게임을 하거나 피구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책상에 앉아 영어 책으로 공부하는 것 보다 이런 시간을 가질 때 아이들의 표정과 자세가 가장 좋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매점에 가서 스스로 간식을 사도록 했습니다. 과자나 빵이나 라면을 사서 밥을 먹고 나서도 출출할 때마다 먹게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정해진 금액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어떤 간식을 얼마나 살지 스스로 고민해보면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체의 간식을 제가 관리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밥을 거르고 간식을 먹을 일은 없습니다.
수학 수업/자습과 영어 단어 시험까지 마치고 일찍 잘 준비를 시켰습니다. 내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많이 놀기 위해서는 빨리 출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용돈을 받고 내일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푹 자고 내일 아픈 사람 하나 없이 후회 없이 즐기며 노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편지를 직접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께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편지를 꾹꾹 눌러 쓰는 모습을 보면서 절로 아빠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부모님께 직접 쓰는 편지 *
[김태윤]
엄마 아빠께, 안녕하세요? 저는 태윤이에요. 여기 애크미 캠프에 와서 특별하고 신기한 경험도 했어요. 제가 여기에 와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예를 들어 외롭고 그립고... 하지만 무사하고 잘 다녀올게요. 안전제일!!! 귀에 딱지가 앉았어요. 무사히 올게요
[심미우]
엄마, 아빠 돈을 많이 써서 영어캠프롤 보내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친구들과 좀 다툰 적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다 사이가 좋아졌어요. 엄마,아빠 나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니까 걱정하지마 사랑해
[김민제]
엄마 아빠 보고 싶고 한국도 그립고 우리 집도 그리워요. 하지만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도 재미있어요. 다음에 해외여행 갈 때 말레이시아로 가요. 엄청 재미있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초원]
엄마 아빠, 저 말레이시아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보고 싶어요. 다음부터 갈 때는 엄마 아빠도 같이 가요. 공부도 할 만하고 선생님도 잘 대해주세요. 내일이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요. 내일은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밥을 먹고 6시에 출발해요. 저는 내일이 기대돼요. 엄마 아빠 선물도 많이 많이 사갈게요.
[신서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엄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보내줘서 고마워요. 엄마 아빠 한국 가면 커다란 레고 많이 사 주세요. 그리고 영화 많이 보여주세요. (인피니티 워) 아빠 엄마 2주 후에 봐요. I love you.
[김승현]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김승현이에요. 잘 지내요? 말레이시아가 너무 더워요. 그리고 독서실 많이 가죠? 그런데 회사 일은 잘 되요? 여기 호텔이 금이 가고 먼지가 많고 너무 커요. 그리고 물을 받으러 가야 되요. 아빠! 사랑해요!!!
[김우현]
엄마, 잘 지냈어? 그리고 방울토마토랑 순둥이도 잘 지내고 있지? 나는 잘 지내고 있어. 또 방과 후 2분기 신청은 됐어? 그리고 우리가 일어나는 시간은 7:00이고 자는 시간은 10:00야. 그리고 공부는 약 7시간 30분 동안 하고 또 1교시가 1시간 20분이야. 그리고 숙소도 좋아. 그리고 친구들도 좋아. 그리고 내일은 싱가포르 국경을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또 거기는 단어 시험 문제가 25개고 단어 외우기는 어려워. 이제 12일만 있으면 가니깐 나중에 봐.
[조익현]
엄마 아빠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잘 살고 있어요. 친구들은 괜찮아요. 좀 힘들긴 해도 걱정은 안 해도 되요. 선생님들이 공부할 때 놀기도 해서 재밌지만 시간이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한국이 그리워요.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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