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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최현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7 03:30 조회1,524회

본문

안녕하십니까. 조재현, 신지호, 채민수, 조동민, 권예찬, 이성현, 안효민, 최진원, 김윤회, 남희재 담당 V12 인솔교사 최현호입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가 잠깐 멈추고 오후에 소나기가 내려서 잔디를 기분 좋은 촉촉함으로 적셨습니다. 수업 둘째 날입니다. 학생들 각자 자신 담당 원어민 선생님의 얼굴을 익히고 좀 더 수업에 친근해지는 중입니다. 과목별로 다양한 원어민 선생님의 정성스럽고 또 흥미로운 교육을 받으며 영어실력을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수시로 수업이 끝난 후 원어민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으며 아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좋은 길잡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모두 긍정적이었고 다음과 같았습니다.

“수업 태도가 정말 좋다. 수업 시간 도중에 끊지 않고 집중을 잘 한다.”

“일상적인 대화를 영어로 잘 한다. 선생님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한다.”

“적극적이다. 이대로만 하면 이번 캠프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할 듯 하다.”

 

저녁 시간에는 아이들 모두 간단하게 간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업으로 지치기 쉬운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며 피로를 푸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바쁜 일상 속 부모님께 조그마한 오아시스가 될만한 간단한 짧은 편지를 써주었습니다. 내용을 전달하는 제가 흐뭇한 바입니다.

 

조재현

“엄마 문자 잘 받았어요 감동스럽기도 하고 울컥거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걱정말아요 제가 누구아들입니까 올림 조재현”

 

신지호

“아빠, 엄마 안녕하세요? 나는 지호에요. 엄마 아빠를 너무 보고 싶어요. 저번 주 토요일에 갔던 레고랜드와 수영장에서는 정말 재밌었어요. 레고랜드에서 과자 몇 개를 샀어요. 엄마 아빠는 잘 지내시죠? 제 걱정 말고 편하게 건강하게 잘 계세요. 엄마 사랑해요. 아빠도 사랑해요. 이 편지 읽고 울지마세요.”

 

채민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채민수에요. 제가 엄마아빠께서 써 주신 편지를 보고 감동을 먹었어요. 지금 자야 할 시간이어서 짧게만 쓰겠어요. 엄마아빠가 써 주신 편지를 봤어요 전 지금 긴장하지 않았어요 저도 엄마 아빠가 많이 그리워요 빨리 4주 보내고 돌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조동민

“엄마 캠프 재미있네요 한국 밥이 먹고싶어 엄마의 집밥이 먹고싶어 하지만 그래도 할만해 리조트 생활도 재밌어. 밖에 박쥐, 쥐, 도마뱀 야생 동물원 같아 아직은 실력이 느는지 모르겠는데 꼭 해낼거야 기대해봐 3주 뒤에 봐”

 

권예찬

“엄마 아빠 잘 지내고 있어? 나는 잘 지내고 있어 레고랜드가서 워터파크에서 놀고 큰 마트 가서 맛있는 프링글스도 샀어 그리고 기념품 사서 가지고 갈게. 잘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 건강하게 봐 엄마 아빠!”

 

이성현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엄마, 아빠가 저를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곳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런데 엄마 아빠를 너무 보고싶어요. 그래도 3주동안 잘 지내고 한국으로 돌아갈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안녕히 계세요.”

 

안효민

“엄마! 기분이 어때? 나는 엄마가 진짜 보고 싶은데 아참! 엄마 선물 진짜 예쁜 거 샀어. 선생님께서 돈을 많이 주셨거든. 아빠 선물도. 우리는 매일 말레이시아 시간으로 10:00시에 자고 7:00에 꺠어나 근데 이곳에 온지 일주일 안되었는데 엄마아빠랑 집밥이 너무 그리워 돌아가면 효도하고 밥 맛있게 먹어야 할 것 같애 엄마 아빠 사랑해! 보고싶어 진짜진짜X60000000000000000000000 사랑해! 보고싶어 진짜진짜X6000000000

※나 비오풀 매일 먹고 있어. 그리고 서현이랑 윤성이한테 나 잘 있다고 전해주고 다시 한번 더 사랑해!!!!!!”

 

최진원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가족이 너무 보고싶어요. 편지를 본 순간 코끝이 찡했어요. 그래서 가족이 저를 엄청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매일 짜증내고 화내고 그런 것을 많이 후회가 되네요 한 달 동안 가족얼굴 보지 않고 지내는 것이 지내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내보니 너무 힘드네요 제가 잘못한 것에 매우 죄송합니다. 역시 가족은 떨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고모, 고모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 외삼촌, 작은 엄마, 작은 아빠 그리고 경민이, 태완이, 설아 너무나도 사랑해요. 아마도 이편지는 엄마가 받을꺼 같네요 그래서 엄마가 이 편지를 가족에게 보여주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 엄마가 이편지 받으면 경민이, 태완이, 설아한테 “내가 선물사서 갈 테니 형(오빠)가 올 때까지 기다려 줘” 라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엄마 난 우리 전담 선생님이 마치 창근쌤과 비슷해서 잘지내고 있어요. 엄마 내가 갈 때까지 잘 지내야해 무슨일 있으면 안돼 가족들 모두 사랑해요 I love my family 그럼 안녕히 계세요 ♡♡♡♡X100000099999 가족의 첫번째 아들 최진원 올림”

 

김윤회

“엄마 아빠 몸 편히 잘계시죠? 지금 여긴 말레이시아 인데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요. 여기 영어 공부가 할게 많아요. 1교시가 8시 시작이고 8교시는 4시에 끝나요.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할거에요. 그러면 나중에 뵈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남희재

“엄마 나 별로 걱정 안해도 돼 그리고 나 이런거 썼다고 다 컸다고 하면 안돼. 여기 좋은데고 영어 잘 가르치고 밥도 잘주니까 걱정 절대 하지마. 나 잘지내. 나 걱정하지 말고 한국에서 만나.”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최혜원(pwhite02) 작성일

우리 진원이가 다 큰 줄 알았는데 아직 아기네요..가족을 많이 보고 싶어하니 마음이 짠하네요..가족 걱정 안하고 영어를 못 해도 되니 진원이만을 위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는데..누나 보살펴 달라고 억지로 캠프 보낸 것 같아 진원이에게 미안해집니다~ 가족들 모두 굉장히 잘지내고 있으니 진원이만 생각하면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선생님께서 다독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한국은 비가 그치고 모처럼만에 화창하고 시원하네요~더운데 고생하시는 선생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진원이 담당 인솔교사 최현호입니다. 저였어도 진원이처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클 것 같습니다. 또한 누나인 혜원이와 적극적인 소통하여 같이 캠프 수료를 돕겠습니다. 사실 오히려 아직 많이 부족한 제게 진원이가 전혀 불평없이 잘 따라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진원이 격려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