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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0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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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2 22:08 조회8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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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근영, 유진, 주빈, 혜림, 나영, 수진, 지우, 현서, 서연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오늘 아이들이 있는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덥고 습합니다. 오늘따라 햇빛이 강하게 내리쬡니다. 이런 날에는 밖에 액티비티를 나가는 것보다 시원한 실내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단어장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준비를 합니다. 이제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아이들에게 힘들지 않고 당연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일정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정규수업과 CIP수업, 스포츠 수업을 번갈아 가며 듣습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찍기 위해 수업 교실을 돌아다니다 보면 공부에 열의가 가득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정규수업에서 영어 발음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영어 발음에 어려움을 갖는 아이들에게 문장을 자연스럽게 발음 하는 것, 빠르게 읽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을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식사는 마파두부와  계란말이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여기 식사를 낯설어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맛있다고 밥을 많이 먹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뿌듯하고 대견합니다.

 

  아이들의 스포츠시간은 어제와 같이 영어일기를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 액티비티를 나가기 위해 아이들이 무리하지 않도록 체력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 대신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같이 모여 앉아 어떤 내용에 대해 적을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하루 하루마다 각자가 느낀 바는 다르겠지만, 그날 우리 아이들이 각자 느낀 감정들은 모두 다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CIP시간도 역시 아이들 다 함께 디즈니 댄스 영상을 틀어 놓고 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 종일 호텔에만 있는 아이들이 활동량이 적어서 답답해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이런 활동적인 시간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서투르게도, 익숙하게도 따라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저도 참관하여 몇 동작 따라 춰봤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제가 되려 배웠습니다.

 

  수업의 마무리는 역시 수학공부입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 중 몇 명의 수학 담당인데요, 아침부터 시작되는 공부에 다소 피곤할 아이들을 위해 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매일 보는 단어시험에 오늘도 아이들은 노력을 열심히 한 결과가 엿보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원동력이 될 액티비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내일은 다같이 암벽등반을 하러 갑니다. 몸이 찌뿌둥한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활동적인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활동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내일 액티비티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언제나처럼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잘 다녀오겠습니다 :)


*학생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본인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 근영 : 나의 좋은 습관은 계획을 미리 짜서 생활 하는 것과 무엇을 챙겼는지 확실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나의 나쁜 습관은 초조할 때 손톱을 깨무는 것과 가끔씩 욱해서 확 짜증내는 것, 늦게 자고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것이다.

 

# 유진 : 나는 잘 웃어서 친화력이 좋다. 그래서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다. 활발하지만 낯선 사람이 있으면 조용하다. 그리고 나는 눈썹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하지만 눈썹 숱이 없다. 나는 키가 작다. 하지만 생활에 지장 없다. 나는 피부가 하얗고 미술을 잘한다.

 

# 주빈 : 나의 단점은 사람 많은 곳에서 말할 때 떨고 친화력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춤에도 서투르다. 나의 장점은 키가 크다는 것이다. 운동도 여자기준으로 잘한다. 욕하는 것도 싫어한다. 그리고 친구들 말로는 옷을 잘 입는다고 한다.

 

# 혜림 : 나의 좋은 습관은 지저분한 것을 보면 못 참는 것이다. 지저분한 것을 보면 바로바로 치울 수 밖에 없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장점, 또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습관이다. 나쁜 습관은 손톱, 입술을 물어 뜯는 것이다. 손톱을 자주 물어뜯으니 손톱 모양도 보기에도 안좋기 때문에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 나영 : 우선 나의 장점은 너무너무 많지만 그 중에 몇 개 고르자면 우선 인사성이 밝다. 두번째는 안되는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 그리고 의리가 있어서 친구들과 잘 지낸다. 하지만 나는 남이 상처 받을까봐 솔직하게 말을 못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편식을 하는 것이다. 이 단점들을 고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 수진 : 전에 나쁜 경험을 바탕으로 한가지 생긴 좋은 습관이 있다. 말하기 전에 2번 더 생각해 보고 말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니 친구 와도 사이가 오래 지속되고 친구의 비밀도 많이 듣는 편이다. 나는 입이 무겁다. 친구들은 나를 고민상담소로 생각한다. 나쁜 습관은 집중을 끝까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 해야지 마음먹으면 며칠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하려고 한다.

 

# 지우 : 나의 장단점은 너무나 많다. 그 중에 골라보자면 장점은 글을 잘 쓴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내가 쓴 시가 뽑혀 통신문에 실린 적도 있고 중학교에서도 반에서 2등, 백일장 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단점은 암기력이 안 좋다는 것이다. 다른 친구들보다 더 많이 쓰고 읽어봐도 시험은 내 점수가 더 낮다. 그래서 나는 더 노력한다.

 

# 현서 : 나의 좋은 습관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다. 이 덕에 수업에서 잘 졸지 않는다. 하지만 잠을 잘 때 침을 흘리거나 많이 뒤척여서 옆에 사람을 힘들게 한다. 나의 두번째 장점은 화를 잘 내지 않는 것이다. 8년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 지금까지 싸운 적이 한번도 없다. 나의 단점은 깔끔하지 않다는 것이다. 방을 잘 어질러 놓는다.

 

# 서연 : 나에게는 말을 신중하게 하는 좋은 습관이 있는데 욕도 줄여 전혀 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가 가는 말은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학교에서 장애인 비하발언을 흔히 하는 친구들에 비해 한번 더 생각하는 내가 뿌듯하다. 나의 나쁜 습관은 잠버릇인데 룸메이트 말로는 내가 자다가 소리도 질렀다고 한다. 정말 고치고 싶지만 고치기 어려운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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