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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4 22:45 조회8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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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_강래현, 김예랑, 김예원, 신나현, 오은빈, 윤채은, 전지 우, 조서현, 최유림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 연회색의 구름이 내려앉은 하늘은 다소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조금 헷갈릴 정도로 구름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푸른 하늘과 눈부신 햇살이 없는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꽤나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하늘의 색깔이 아이들의 기분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아침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 중에는 이제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많이 힘들 텐데 서로 깨워주며 나가는 시간에 맞춰 씻고 수업 준비물을 챙기는 것을 보고 예쁜이들 최고야~” 라고 아침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아침 수다 주제는 점심메뉴였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한국 봉지라면이 아주 기대가 되는 모양이었습니다.

 

오늘 Reading 수업에서는 다리(bridge) 길이를 재고 싶은데 자가 없어서 키가 170cm인 사람을 단위로 정해 사람이 자가 돼서 길이를 쟀다는 내용의 글을 읽었다고 합니다, Speaking 수업에서는 지도에서 길을 말해주는 법에 대해서 배웠다고 합니다. Conversation 수업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과 판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 Writing 수업에서는 책에 대해서 배웠는데 무서운 책과 과학책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 써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이 이제는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 다행이지만 대화를 시작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이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Dance’가면 만들기입니다. 며칠 동안 CIP 수업에서 아이들이 연습한 춤을 드디어 내일 발표한다고 합니다. 부끄러움 속에서도 집중해서 동작을 배우려고 하는 우리 아이들의 실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오늘 CIP 수업에서는 내일 발표를 할 때 쓸 무도회 가면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 발표에서 아이들이 가면을 쓰고 춤을 춘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신문지를 재료로 해서 만든 멋진 가면이 내일 빛을 발하길 바랍니다. ^^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단어시험이 이어졌습니다. 바뀐 단어시험 덕분에 아이들의 부담도 점차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단어를 외울 시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단어시험 결과가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단어시험을 통과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아이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은 시험을 볼 때 개인적인 목표들이 있습니다. 목표를 이룰 때 아이들은 표정이 가장 밝고 목소리도 아주 밝아집니다. 한 아이가 잘 보기 시작하면 영향을 받아 더 열심히 하려는 아이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렇듯 캠프생활에서부터 학습까지 두루두루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이 되는 존재였으면 합니다.

 

한 번은 우리 반 친구들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초코우유를 알려준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먹어보더니 이제는 ! 마일로 먹고 싶어요. 마일로요~!”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곤 합니다. 이제 마일로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하루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ㅎㅎ 식사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잦은 간식은 자제시키고 있지만 간식 시간에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저도 행복해지곤 합니다! 내일은 눈부신 햇살이 맞아주기를 바라며, 아이들이 하루, 하루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마일로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인솔교사 김초로였습니다. :)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는 사랑하는 부모님과의 즐거운 통화로 대신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윤채은님의 댓글

회원명: 윤채은(duddl0503) 작성일

선생님  아이들방 에어컨 고장난지 몇일 되었는데 어떻게 고쳐졌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네 어머니, 제가 아이들 방을 수시로 들어가서 체크하는데 에어컨이 잘 나오고 있어서 고쳐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편사항은 계속 해서 체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서현(josh0705) 작성일

액티비티가 없는 날은 실내에만 있다보니 두통이 있는거 같습니다.
숙소에 전혀 산책 코스가 없는 것일까요?
바깥바람을 쐬는게 좋은데 그걸 못하니 더 힘든거 같아서요.
두통약을 주셨다고 들었는데 감사합니다.
해열제겸 진통제를 두세번 먹을걸 가지고 갔는데 다 먹었나보더라구요.
두통을 참지 말고 샘께 이야기 하라고 해두었습니다.

서현이가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이 아닌데 음식이 짜다고.. 단기간 있는 곳이 아니고 많은 인원이 먹는 음식이니 한번 체크 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미 샘은 마일로 같은 존제가 아닐까 싶네요.
늘 아이들을 이뻐해주셔셔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어머니 말씀해주신 부분들 신경써서 관리하겠습니다.
우체통에 댓글로 한 번 더 남겨드렸습니다!
항상 응원의 메시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