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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5 23:05 조회862회

본문

안녕하세요. G08 임중수, 박재원, 조성국, 권상혁, 유동현, 김혁주, 김동완, 권동우, 강산이 담당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오늘의 날씨도 햇빛은 없고 구름이 많이 껴있어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입니다. 내일이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는 액티비티 날인데 내일 비가 오지 않아야 아이들이 즐겁게 놀 텐데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식사를 위해 아이들을 깨웠는데 아이들은 창밖의 흐린 날씨를 보고 약간은 실망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부모님과의 통화 때문인지 마음이 싱숭생숭 한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마음을 잡고 캠프 생활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위해 씩씩하게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그동안 연습해왔던 춤을 바탕으로 뮤지컬 공연을 했습니다. 인솔교사 선생님들과 원어민 선생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을 하나하나 할 때마다 선생님은 큰 박수로 아이들을 뿌듯하게 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시간에는 수영을 했는데요. 아이들은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한 후 안전수칙을 듣고 아이들끼리 즐겁게 수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들은 서로 수영을 가르쳐주거나 장난을 치며 수영을 즐겼습니다. 서로 이제는 너무 친해서 장난을 너무 심하게 치는 학생도 있었지만 안전 감독을 하는 선생님의 지도 아래서 안전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나른한 몸을 이끌고 오후수업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오후수업을 위해 교실로 향하는 순간에도 내일 액티비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로 수업시간에 들떠 집중을 못하지는 않을지 걱정을 했는데 걱정과는 다르게 오후수업에도 집중하며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오후수업을 마치고 수학수업과 자습까지 마친 우리 아이들은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우리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영어단어 시험을 보았는데요. 영어 단어 시험을 보면서도 내일에 대한 질문과 이야기를 하니 저도 덩달아 마음이 설렙니다. 아이들이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도하겠습니다. 

 

*학생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과 통화 할 때 못한 말입니다.

 

임중수 - 단어 외우는 거 하고 공부하는 게 힘들 긴하지만 다음에 있을 액티비티를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고 돌아가면 맛있는 것 사주 세요. 사랑합니다~ 화이팅! 

 

박재원 - 엄마 어제 통화 할 때 많이 안 울었는데 처음 보다는 더 적응했고 이제 2주 정도 남아서 조금만 더 하면 집에 갈 수 있어서 좋아요, 밥 많이 먹고 있고 이제 수업 8번, 내일 유니버설 가면 액티비티 3번 남았어요. 진짜 보고 싶고 사랑해요.

 

조성국 - 엄마 저 물통 잃어버렸어요. 그리고 그때도 말했지만 아주 조금 힘들어요 여기서 단어 외우는 거 생각하면 한국에서 단어 외우는 게 더 쉬웠어요. 앞으로는 집가서 영어 학원 계속 갈게요. 사랑해요.

 

권상혁 - 엄마 나 퓨마 칠 부바지 잃어버렸어요. 그거 찾아보려 해도 레고랜드에서 잃어버린 거라 찾을 수가 없어요. 바지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놀다왔어요. 여기서 최대한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갈게요.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아요. 가서 많이 보고 싶어요. 얼른 갈게요. 

 

유동현 - 다윤이한테 생일 축하하고 오늘 아침에 미역국 먹었어요ㄴ. 시간이 엄청 빨리 가요. 감기약 먹었더니 다 나았어요. 여기 수업시간에 춤추는데 추기 싫지만, 열심히 했어요. 그래도 잃어버린 것 하나도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수업시간도 많이 적응 되었어요. 보고 싶어요.

 

김혁주 - 엄마 전화할 때 말 못한 거 말할게요. 면도기 안 들고 와서 망했어요. 여자애들 때문에 부끄러워서 망했어요. 어머니 갑자기 bhc 치즈볼 하고 bbq에 황금 올리브유 땡긴당  김치찌개 먹고 싶어. 학교 가기 싫다.... 여기가 좋다.  

 

김동완 - 엄마~ 잘 계시죠? 많이많이 보고 싶어요. 저 사실 어제 전화에서 말씀 드리지 못한 게 있어요. 저 카메라에 스크레치 났어요. 사진은 찍히는데 옆에 흠집이 났어요. 너무 너무 죄송해요, 어머니가 걱정 하지 말라고 해서 걱정은 안 되지만 계속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집에서 망가진 만큼 열심히 할게요. 

 

권동우 - 여기 오니까 집이 얼마나 편한지 알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집이 그립다는 기분을 느껴봤어요. 한국 가서 맛있는 거 먹고 게임하고 집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젤 하고 싶은 건 집 가서 게임하고 싶어요. 빨리 보고 싶어요.

 

강산이 - 엄마, 이곳에서 2주간 지내다 보니 할 말이 매우 많아진 것 같아요. 우선 평소엔 그냥 신경 쓰지도 않았던 집이라는 게 저에게 얼마나 소중했던 것들 인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집이 그리워져요. 그래도 이곳에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 재밌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댓글목록

권동우님의 댓글

회원명: 권동우(kai1176) 작성일

아이들에게 한 달간 더 있어야 한다고 하면 엉엉 울거 같네요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그래도 동우가 수업시간에 항상 집중하고 단어시험도 만점을 가장 많이 받을 정도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

박재원님의 댓글

회원명: 박재원(sunny264) 작성일

오늘 유니버셜 스튜디오 즐겁게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지난번 레고랜드는 아무래도 좀 유치했다고 ㅎㅎㅎ 재원이도 갈때쯤 되면 적응이 다 될것 같아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오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잘 다녀왔습니다. 특히 재원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

권상혁님의 댓글

회원명: 권상혁(ggulpul) 작성일

상혁아 너만 재밋게 놀았으면 됐어.바직넉넉하게 사줬잖아.바지하나에 맘쓰지말고 맘편히 즐기고와
이제야 글쓰기가되서 그나마다행이다.씩씩햐모습에 엄마도 맘이즐겁고.자신감있는모습에 멋지고.많이보고싶다니감동이야.사랑해♡ㅡㅋ글직접못보면요렇게전해주세요.선생님글매일보며 믿음가고.감사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의건입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편지는 상혁이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