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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12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1 01:20 조회996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하은, 김지호, 송채연, 박시영, 김채린, 김도희 N12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아침이 또 밝았습니다. 오늘은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로 시작하여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로 아이들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아침 식사로는 다양한 빵 종류와 함께 새우볶음밥, 미트볼, 시리얼, 각종 채소들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이른 아침 일어나 배가 고팠는지 아침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 이후 아이들은 곧바로 1교시 수업을 들으러 두 손 가득 책을 들었습니다. 수업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참으로 대견스럽습니다. 또, 아이들은 제가 일러준 대로 물도 자주 마셔주고 있습니다. 저의 말을 항상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 참 고마운 아침이었습니다.

 

오늘 정규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영어와 함께하는 마피아와 우노 게임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정해진 진도를 마치고 원어민 선생님과 같은 반 아이들이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다소 딱딱한 책 수업과는 달리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며 영어와 더 친숙해지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1:4 수업에는 토의 이후 한 주제를 정하여 그것에 대해 영어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단시간에도 영어의 어휘력이 많이 늘었음을 느꼈습니다. 토론 이후에는 영화 ‘마틸다’를 자막 없이 보며 리스닝에 많은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막 없이도 무리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자신들에 많은 자신감이 붙어 보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수업에 아이들은 눈이 반짝거렸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저희 호텔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자유 수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현재 월경을 겪는 아이들이 몇몇 있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다 함께 자율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아이들이 스포츠를 잘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율 학습을 하며 아이들은 오늘 볼 단어 시험 공부를 하였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단어 수업은 3일에 한번씩 종합적으로 3일치를 다시 외우게 하여 아이들이 확실하게 영어 단어들을 자신 것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이 기간 동안 이 단어들만이라도 잘 가지고 간다면 영어에 더 많은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신문지와 풀을 이용하여 뼈대를 만들어 강아지 모형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테이프로 감아진 몸체에 풀을 이용해 신문지를 하나 하나 붙여 나갔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소통하며 조금씩 완성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CIP 시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진행해서인지 표정이 가장 밝은 시간입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아이들의 기분이 어떠한지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아이들의 기분이 좋고 밝은 시간이라 보는 저도 흐뭇한 수업 시간입니다.


오늘 저녁 식사로는 아이들이 정말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밥과 계란 샐러드, 삶은 양배추, 부추무침, 얼큰 수제비, 치킨데리야끼 버섯볶음, 그리고 디저트로는 열대 과일인 롱간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밥이 점점 너무 맛있어진다며 살이 찔까 귀여운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식당에서 다 같이 모여 밥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면 버거울 수 있는 수업들에 맛있는 보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점점 캠프에 적응하며 웃는 얼굴이 더 많이 볼 수 있는 날들이 많아집니다.

 

*오늘 아이들의 코멘트는 지난 일주일간 캠프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을 아이들 스스로 기록해보았습니다.*

 

-   하은 : 애크미에서 일주일동안 캠프 생활을 하며 채연언니, 지호와 정말 어색했는데 함께 모이는 시간에 엄청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 좋다.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옆방 도희 언니와도 친해졌는데 정말 밤을 새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또 수업도 초반에는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생각이 많이 나는 선생님들도 있어서 하루 하루가 뿌듯해진다.  

 

-   지호 : 처음에 왔을 때에는 룸메이트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친해지고 밥도 점점 너무 맛있어져서 매번 밥 시간이 기대된다. 그리고 수업 시간도 처음은 그저 그랬는데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가 통하는 느낌이 점점 커지다 보니 수업 시간도 갈수록 재미있다. 

 

-   도희 : 처음에는 너무 집이 가고 싶었다. 밥도 괜히 입맛에 안 맞는 것 같고 수업도 하루에 많다고 느껴져서 힘들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니 점점 적응이 되었다. 캠프에 온 이상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지내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들이 정말 좋고 동생들도 너무 재미있다. 캠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채연 : 캠프에 오며 같은 방 친구들과 언니도 너무 좋고 선생님들도 모두 너무 착하시다. 밥도 점점 너무 맛있어져서 요새 살이 찔 것 같아 걱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액티비티 날들이 너무 기대가 된다. 우리 반 담당 선생님인 미경쌤이 너무 짱이다. 

 

-   시영 : 첫 날에는 정말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친구들을 만나고 이 캠프 생활이 너무 재미있다. 밥도 처음에는 그저 그랬는데 갈수록 너무 맛있어진다. 살이 찔 것 같아 틈틈이 운동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수업도 시간이 지날수록 남는게 많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은 것에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도 잘 지낼 것이다. 

 

-   채린 : 처음엔 진짜 지루할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됐다. 하지만 친구들과 언니와 친해지면서 하루 하루가 너무 재밌다. 밥도 처음보다 너무 맛있어져서 많이 먹고 있다. 룸메이트도 너무 잘 맞아서 잠들기 전까지도 너무 재밌다. 앞으로 남은 기간도 열심히 공부하며 알차게 보내야겠다고 다짐한다. 

댓글목록

김도희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희(mingki0110) 작성일

도희야 엄마가 정말 기쁘구나^^ 잘적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니기특하네~~인내심도 많이 큰것 같아서 기쁘구나~변비는 괜찮니.. 나물이랑 밥 많이 먹고 티파니운동해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도희 어머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도희가 사실 티파니 운동을 엄청 틈틈이 하고 있답니다. 도희 답변으로 대신 인사드릴께요.
"엄마, 보고싶어요 ㅠㅠ 나 티파니 운동 방 동생들이랑 맨날 하고 있어요. 살은 근데 좀 찔 것 같애요 ㅎㅎ 엄마도 잘 지내요~♥"

도희가 더욱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