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31]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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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1 02:39 조회1,1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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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이은성, 이홍, 성해민, 이승주, 정세진, 유지원, 윤경준, 김민권, 조정훈, 류승원, 곽민규, 이유신 학생 인솔담당 박찬율입니다. 두 번째 주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지 오히려 저보다 먼저 일어나서 깨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도 거르지 않고 먹은 뒤 수업하러 걸어가는 아이들의 걸음걸이가 가볍습니다. 이제는 시간표를 보고 수업을 가는 아이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익숙해 진 모양입니다. 또한 저희는 오늘 거실 청소당번을 정했습니다. 삼 일에 하루씩 4인 1조로 편성해 아침식사 전에 거실만 간단하게 청소하는 부분인데, 물론 하우스 키핑이 청소를 다 해주지만 1교시 이후에 오기 때문에 그 전에 수업하러 오시는 원어민 선생님께 실례가 되기 때문에 만든 룰입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해야 하는 태도로 청소를 해주었고 1교시 원어민 선생님도 놀라시면서 기뻐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청결을 계속 유지하겠습니다.
이은성 : 은성이는 오늘 할머님의 편지를 보고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제가 은성이의 별명인 ‘콩’의 유래를 썼더니 할머님께서 콩은 몸에 좋다고 하신 부분에서 은성이가 배꼽을 잡았습니다. 오늘 은성이는 다른 아이들이 놀고 있는 와중에도 일기를 썼습니다. 집중력이 상당히 좋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이홍 : 며칠 전에 홍이가 저에게 7교시 수업에 문제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7교시 원어민 선생님의 말투가 너무 힘이 없어 홍이도 힘이 빠지고 잠이 온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원어민 선생님에게 더 신나고 힘이 실린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오늘 홍이에게 7교시 수업 어땠냐고 묻자 이제 괜찮아 졌다며 만족하였습니다.
성해민 : 해민이는 오늘 멋진 말을 했습니다. “여기도 집이라 생각하면 집처럼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사실 해민이도 마찬가지겠지만 여기 있는 어느 아이도 이 곳이 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해민이도 마찬가지겠지만 힘들어하는 아이 옆에서 이런 말을 하여 힘을 복 돋아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어머니께서 편지가 오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였습니다.
이승주 : 방이 바뀌고 아이가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아직 밤마다 매일 배가 아프다며 왔다 갔다하지만 그 빈도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밤에 무슨 이유인지 잠을 쉽게 자지 못하고 이는 아직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아이의 말을 많이 들어주고 있습니다. 승주와 가까워진 기분이 듭니다만 아직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기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정세진 : 세진이는 오늘 무척 피곤해보였습니다. 저녁에 잠깐 뜨는 시간에 쪽잠을 자더니 금세 나아진 듯 아이들과 재밌게 어울렸습니다. 슬슬 적응이 돼서 그런지 자기가 알아서 몸의 컨디션을 컨트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다스러운 아이 중 한명입니다.
유지원 : 지원이는 아이들과 간식을 나눠먹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이 곳에서 간식이라 하면 액티비티 때 자신의 용돈으로 조금씩 구매해서 아껴먹는 피 같은 재산인데 아이들과 장난을 치면서 나눠먹는 마음씨 착한 모습을 보여 예뻤습니다.
윤경준 : 경준이가 교정기를 원래 꼈다는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의 댓글을 주고 받다가 알게 된 사실이었고 아이에게 교정기를 끼라고 지도하였지만 경준이의 입장은 교정기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불편해서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경준이에게 강요를 할 수는 없었고 대신 잘 때만큼은 끼고 자라고 지도하였더니 바로 수긍하였습니다.
김민권 : 내일 액티비티 때 모자를 구입하라고 다른 아이들보다 용돈을 더 챙겨주었습니다. 또 어머니에게 알릴 사항으로 아이의 시계가 부셔졌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민권이가 꼭 코멘트에 달아서 어머니에게 알려달라고 한 부분입니다. 시계 몸통은 살아있어 시간은 볼 수 있지만 시계 줄이 떨어져서 차고 다닐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정훈 : 정훈이도 요즘 너무 웃긴 아이입니다. 초반에는 저에게 어디가 아프다 어디가 안 좋다 라는 말만 하는 친구였는데 요즘에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장난꾸러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거의 모든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인데 정훈이처럼 초반에 말 수가 없다가 지금처럼 변한 것은 이례적이라 너무 인상 깊습니다.
류승원 : 오늘로부터 승원이의 발열증상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목 통증만 조금 남았으며 세진이의 약을 나눠먹으며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을 더 많이 마시라는 지도를 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승원이가 에어컨을 너무 좋아해서 회복이 좀 더딘 부분입니다. 제가 말을 하고 중간에 몰래가서 꺼도 아침이 되면 어느샌가 켜져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곽민규 : 오늘도 민규는 아이들의 중심입니다. 놀 때에도 아이들을 이끌며 챙길 때도 확실하게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1교시 전 청소 문제에도 아이들에게 말을 잘 하여 하게 했고 저녁식사로 나온 피자를 먹은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청소를 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분명 민규는 큰 아이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이유신 : 유신이는 제가 군기반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물론 아이에게는 우리 반 반장이 있 듯이 싸움짱이라고 농담 삼아 임명을 하였는데 이는 유신이가 저희 빌라의 맏형 라인인데다가 아이들과의 관계도 무척 좋으며 한 번씩 보이는 의젓함 때문에 임명을 한 것입니다. 저희 빌라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걸 목격하거나 들었을 경우 먼저 가서 도와주고 후에 저에게 또 보고하는 암행어사 같은 역할을 부탁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고 있을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의 기대에 힘입어 용돈도 넉넉히 챙겨줬습니다. 이전 액티비티와의 갭은 고작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피곤함과 지루함을 떨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액티비티들과는 특이사항을 두었습니다. 돌아오는 세관에서의 딜레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관계로 차라리 저녁까지 그 곳에서 먹이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몇몇의 아이들은 어머니, 아버지, 동생, 형 누나들의 선물까지 구매했다고 저에게 말하곤 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모두 어머님들의 바람직한 가정교육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아이들과 안전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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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선생님. 아이 한 명 한 명 세세하게 관찰하여 올려 주신 멘트 읽어 보면 아이의 하루 생활을 잘 알 수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은성이의 칭찬 말씀에 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오늘은 싱가포르까지 아이들 인솔해서 가시면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선생님,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잘 챙겨 달라는 부탁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선생님,고맙습니다. 은성 할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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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김민권(tini0813) 작성일
선생님~ 너무 고생많으세요~ 민궈니 시계는 그냥 짐에다가 넣어놓고 착용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민권이와 통화했을때 아직 레벨이 좀 쉽다고 하던데... 혹시 레벨 조정은 할 수 없을까요?
민권이 스타일이 자기단계보다 조금 높은단계를 항상해서 그거에 맞처가는 스타일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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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조정훈(junghoon) 작성일선생님! 정훈이가 코피를 훌렸다는데 이제 괜찮은가요? 토요일에 통화했을때 약간 기침도 하는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 매전 글을 암길때 걱정되는 것만 남겨서 죄송하지만 정훈이가 잘 지내는지 아프지 않은지가 젤 걱정이 계속 걱정이 되네요 . 선생님께서 다이어리와 앨범을 매일매일 올려주셔서 정훈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조금이나마 알수 있어 조금은 맘이 놓여요.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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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곽민규(kresder) 작성일
민규가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생활하는거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연수기간 동안 좋은 친구들과 동생들이 있어 더 재미있는 시간들이 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엑티비티가 있는 날이라 아이들은 들뜨고 선생님은 더 신경쓰이시는 날인거 같습니다. 선생님과 12명의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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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곽민규(kresder) 작성일
박찬율 선생님..
덥고, 새로운 환경에서 하나하나 아이들 챙겨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깊은 감사에 말씀 드립니다.
민규가 조금더 성장하는거 같아 아빠로써는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 많이 하고 돌아 오길 기대하며...
선생님도 건강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민규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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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윤경준(rudwns0125) 작성일선생님^^ 감사합니다~